주차하다 넘어졌다더니…BTS 슈가, 인도 달리다 ‘꽈당’

  • 지난달
[앵커]
술 마시고 전동스쿠터를 몬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죠.

앞서 슈가 측은 주차하려다 넘어진 거라고 설명했는데요.

당시 영상을 보면 설명과 다릅니다.

도를 달리다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BTS 슈가가 전동스쿠터를 타고 이동 합니다.

스쿠터가 달리는 곳은 차도가 아닌 인도.

인도로 차량 진입을 막는 말뚝 사이로 빠져나오는가 싶더니, 방향을 틀다가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헬멧까지 벗겨진 채로 일어나려는 슈가 옆으로 근처에서 순찰 중인 경찰관들이 다가옵니다.

술 냄새가 나자 음주측정을 했고, 슈가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227%,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슈가가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장소입니다.

슈가 소속사는 주차를 하다가 넘어졌다고 해명했었지만, 실제로는 아파트 입구에서 수십미터 떨어진 길거리에서 넘어졌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전동스쿠터로 인도 주행을 하면 범칙금을 내야 합니다.

[김민수 / 변호사]
"형사적인 처벌은 음주운전으로 가야 되는 게 맞고, 인도 주행을 했었던 범칙금 처분은 별도로 (받게 됩니다.)"

슈가의 당일 행적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밤 9시쯤 한남오거리 근처 식당에서 술과 함께 식사한 뒤 인근 자신의 작업실로 이동해 추가로 술을 마셨습니다.

이후 작업실에 있던 스쿠터를 타고 귀가하려 한 겁니다.

경찰은 슈가를 불러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장세례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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