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이 수사한 조윤선·원세훈 사면·복권

  • 지난달


[앵커]
이번 정부 들어 다섯 번째 단행된 특사에는 여권 인사들도 포함됐습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과 안종범 전 정책수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대표적입니다. 

대부분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이끌었던 수사의 피의자들입니다.  

이어서,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법무부가 발표한 사면·복권자 명단에 포함된 인물 중에는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사면과 복권을 모두 받았습니다.

조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때 문화 예술 인사를 차별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1년 2개월형을 받았는데 이 판결 이력이 없어지는 겁니다.

[조윤선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 2017년)]
"재판에 성실히 끝까지 임하겠습니다. 저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보수성향 단체를 불법 지원했다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복역한 현기환 전 대통령 정무수석도 복권이 됐습니다. 

대기업에게 출연금을 내도록 압박한 혐의로 징역을 살고 나온 안종범 전 대통령 정책조정수석도 복권됐습니다.

모두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했던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기소한 사람들입니다. 

국정원 예산 유용으로 실형을 살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가석방 된 잔여형을 사면받고 복권됐는데,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관련 수사를 지휘했습니다. 

광복절 0시부터 발효되는 사면, 복권 대상이 된 전직 공직자와 정치인은 이들을 포함해 모두 55명에 이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강민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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