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같이 들어줬다”…역도 박혜정의 완벽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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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1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어머님이 하늘에서 참 기뻐하실 것입니다, 장하다고. 박혜정 선수,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역도 여자 최중량급. 과거에는 최중량급 여자 역도 선수하면 장미란 선수가 떠올랐는데, 이제 박혜정 선수의 시대도 왔습니다. 한국 신기록 299kg을 들어 올렸습니다, 인상 용상 합계. 다음 화면을 볼게요. 허주연 변호사님. 어머님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안타깝게도, 저도 이것 얼마 전에 알았는데 암 투병 중에 올해 초에 어머님이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 박혜정 선수가.

[허주연 변호사]
불과 몇 달 전입니다. 지난 4월에 박혜정 선수 어머님께서 그만 세상을 떠나셨어요. 암 투병 6년 넘게 오랫동안 해오셨다고 하는데, 그 암 투병을 하는 와중에도 박혜정 선수 경기하면 경기장을 찾아서, 아픈 몸을 이끌고 와서 열심히 응원을 해주시는 다정하고 자상한 어머니였다고 합니다. 박혜정 선수 경기할 때마다 1kg만 더 들자는 생각으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지금 소감에서도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늘에서 어머니가 같이 들어주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도 너무 마음이 울컥하더라고요. 어머님이 정말 박혜정 선수에게 이러한 심리적인, 정서적인 힘이 되어서 하늘에서 응원하는 힘으로 더 들어주셔서 이렇게 신기록이 수립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난 4월에 그러한 일이 있고 나서도 박혜정 선수가 이것을 내색을 안 했었어요. 체육계에서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묵묵히 훈련을 소화했었는데. 이렇게 메달을 따면서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본인도 울컥할 수밖에 없고, 소감 발표하니까 눈물 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정말 이렇게 아픔을 멋진 금메달로 승화한 것을 어머님도 너무나도 행복하게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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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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