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잦은 항공기 난기류...정답은 역시 안전벨트! / YTN

  • 지난달
최근 들어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는 사고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난기류의 충격은 생각보다 훨씬 커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데요, 안전 벨트만 착용하고 있어도 위험의 대부분을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두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비행기 통로에 기내식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지난 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몽골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강한 난기류를 만난 이후의 모습입니다.

여객기가 15초가량 강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승객 10여 명과 승무원 4명이 목과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앞서 해외에서도 난기류로 인한 대형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5월 영국을 출발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난기류에 휩싸이며 승객 1명이 숨졌고

카타르에서 아일랜드로 향하던 카타르 항공 여객기가 난기류에 휘말려 12명이 다치는 등 난기류 사고 소식은 잊을 만하면 들려왔습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국적기가 전 세계에서 만난 난기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가까이 증가한 상황.

난기류가 증가한 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상 기후에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난기류 현상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항공업계도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의 일반석 컵라면 서비스를 15일부터 중단하기로 했고 전문가와 함께 난기류 인식 플랫폼 세미나까지 열었습니다.

그렇다면 비행 중 난기류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난기류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승객들이 앉아 있는 동안 안전벨트를 항상 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인규 /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장 : (승객 중에는 안내) 방송을 할 때만 매라는 건가 이렇게 인지하는 분들이 많아요. 안전벨트 사인이 있건 없건 안내방송이 있건 없건 항공기 탔다면 좌석에 앉아 있을 때는 항상 벨트를…. ]

아울러 난기류에 노출될 위험이 큰 객실 승무원의 사고 예방을 위해 기내식 서비스 시간을 지금보다 더 줄이고 국물을 담는 기내식 용기를 개량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한수민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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