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클럽서 수천만 원?…‘루머 유포자’의 황당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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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임주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지난달 28일이었죠,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팀 선수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토트넘의 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었는데요. 한국을 찾은 선수들은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의 친선 경기를 치렀습니다. 국내 많은 축구팬들이 환호했었죠. 특히 지난 토요일에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창인 손흥민 선수와 방패인 김민제 선수의 맞대결이 큰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기분 좋은 경기가 있었던 날 밤에 손흥민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데리고 강남의 모 클럽, 술집이죠. 클럽을 방문했다는 가짜 뉴스, 헛소문이 온라인상에 확산이 되면서 소속사 측에서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고요.

[임주혜 변호사]
그렇습니다. 가짜뉴스라는 점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손흥민 선수가 선수들과 함께 모 클럽에 방문한 것이 아니라요. 모 클럽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본인의 SNS에 오늘 손흥민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데리고 우리 클럽에 온다고 한다,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것이죠. (헛소문인 것이죠?) 헛소문이죠. 그러면서 나는 매직과 유니폼을 챙겼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마치 선수들이 방문해서 클럽에 올 것처럼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금전적인 이득 때문에 그랬을 것 같아요. 이러한 글을 올리기 되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해당 클럽에 방문하고 싶어지잖아요. 하지만 이것은 전혀 사실무근이었습니다.

손흥민 소속사에서도 즉각적으로 이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 허위사실이며 필요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히자 해당 클럽 직원이 변명이라는 입장문을 냈는데 그것이 더 황당해요. (어떤 입장이죠?) 본인이 이야기한 것은 손흥민 선수가 아니라 다른 흥민, 그러니까 손흥민이 아니라 김흥민 이야기를 한 것이다. (본인이 아까 손흥민이라고 써서 공개를 했잖아요. 그런데 다시 김흥민이라고 우긴다고요?) 손흥민 선수 관련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은 김흥민 형을 이야기했다. 이것도 사실 황당하고요. 전체적인 맥락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유니폼, 매직, 그리고 지금 손흥민 선수가 들어와서 경기를 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할 때 다분히 경제적인 이득을 누릴 목적으로, 광고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 이러한 글을 올렸다고밖에 평가가 안 되는데. 이것은 당연히 허위사실이었고 손흥민 선수의 명예훼손의 문제가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법적 책임도 질 수 있다는 점.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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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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