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목에 건 안세영, 배드민턴협회 겨냥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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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이유미 스포츠 전문작가

[황순욱 앵커]
오늘도 역시 올림픽 소식으로 문을 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이유미 스포츠 전문작가 스튜디오에 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세계 1위죠. 안세영 선수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올림픽 여자 단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8년 만입니다. 금메달을 딴 직후에 7년을 기다렸습니다. 모든 노력, 모든 낭만, 모든 분노를 쏟았다고 이야기를 해서 저것이 무슨 이야기인가 했는데. 방금 들으신 것처럼 본인이 굉장히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배드민턴협회와 운영진을 향해서 쓴소리를 쏟아냈어요. 협회의 훈련 방식, 또는 선수 선발 방식,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이 굉장히 많았다고요.

[이유미 스포츠 전문작가]
안세영 선수 같은 경우가 경기가 끝난 후에 보통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을 치르면, 선수들이 나가는 통로 중간에 믹스트존이라고 하여 공동취재구역이 있습니다. 그곳에 모든 미디어와 취재진이 모여있기 때문에 경기가 끝난 직후에 따끈따끈한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는데. 그곳을 지나가면서 작심 발언을 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는 이야기가 본인의 부상 이야기를 하면서 본인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고, 올림픽 때까지 나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본인이 통증을 다스리며 올림픽을 준비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그 부분에 대해서 협회에 무척 많이 실망했고, 본인은 이로써 이것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함께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 후에 그렇다면 은퇴를 시사하는 것이냐는 질문이 나와요. 왜냐하면 제가 이것을 텍스트로 보았을 때는 안세영 선수의 마음을 전부 읽을 수가 없을 것 같아서 파리에서 취재한 기자에게 파일을 그대로 받아서 전부 들어봤거든요. 그랬더니 은퇴라는 말을 안세영 선수가 직접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워낙 실망을 했고, 협회와 이야기를 해보아야겠지만 실망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고요. 그 이후 외신들과 함께하는 기자회견에서 조목조목 이야기를 하거든요. 우선 부상에 대한 관리 이야기, 그리고 두 번째는 단식과 복식의 훈련 시스템이 분리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우리 대표팀은 그렇게 되어있지 않다. 그리고 세 번째는 소통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본인이 프랑스 오픈과 덴마크 오픈을 올림픽 가기 전에 못 나갔었는데, 그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더라. 그런 부분들을 조목조목 이야기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이러한 부분을 귀담아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제 생각에는 안세영 선수가 그 화두를 던진 것이에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달라.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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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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