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낮 체감 35℃...찜통 더위? 시원한 계곡은 달라요! / YTN

도심 속에서 물과 그늘과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계곡에서는 더위가 덜한가요?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뜨겁게 달궈진 도심 한복판을 벗어나 계곡으로 나왔습니다.

계곡 물이 정말 차가운데요, 이렇게 다리만 담가도 체감온도가 2~3도 정도 낮아지면서 도심의 열기를 금세 잊을 수 있습니다.

이미 서울 기온은 33도 가까이 올랐는데요, 오늘 낮 동안 체감 온도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찜통더위 속에 이곳을 찾은 피서객이 많은데요.

계곡 물에 들어가 열기를 식히는 건 물론이고요, 그늘 아래서 시원한 음료와 과일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폭발적으로 기온이 올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탓에 소나기도 내리겠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이미 곳곳에 소나기구름이 만들어졌는데요.

영동과 호남에는 국지적으로 매우 강하게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전북 동부와 경북 남부 내륙에 많게는 80mm 이상,

그 밖의 지역은 5~60mm로, 지역 간 강수 편차가 무척 크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린 뒤에는 푹푹 찌는 더위가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최소 열흘 이상 열대야와 한낮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낮 기온이 당분간 33도 이상 유지되겠고, 열대야도 이번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반까지 계속되겠습니다.

길어지는 더위에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린 만큼 온열 질환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 등에 이렇게 나들이 나오신 분들 많으신데요.

오늘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강하게 쏟아지면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천둥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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