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내일이면 7월 국회가 마무리 되는데요.

22대 국회가 문 연지 두 달 조금 넘었는데, 앞으로 어떨지 걱정입니다.

탄핵, 특검, 거부권 무한 반복에 여야가 합의처리한 민생 법안은 0건입니다.

우울한 7월 국회, 조민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 (지난달 4일)]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민의힘 규탄대회 (지난달 4일)]
"민주당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강행처리 직후 시작된 7월 임시국회.

윤 대통령이 곧바로 거부권을 행사하자, 정국은 얼어붙었습니다.

7월 국회에서 본회의에 올라온 법안은 모두 6건 입니다.

이 중 여야가 합의한 민생 법안은 한 건도 없고, 이마저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돼 폐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민의힘은 135시간의 필리버스터로 저지에 나섰지만, 법안 처리는 막지 못했습니다. 

여당의 필리버스터가 이어지는 사이 민주당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밀어붙였습니다.

과거 한 번도 없었던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와 방통위원장의 사흘 청문회에서도 여야 충돌은 계속됐습니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지난달 19일]
"꼼수 청문회를 중단하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지난달 24일]
"이진숙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22대 국회 개원식은 끝내 열리지 못하고 내일로 7월 임시국회가 끝납니다.

8월에도 거야의 탄핵과 특검 공세, 여당의 필리버스터와 대통령의 거부권이 이어지는 도돌이표 정국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이태희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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