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위메프 본사 입주 건물에 피해자 몇 명만 남아
도와 달라던 구영배 "8백억 원, 당장 활용 어려워"
구영배 "서울 반포동 아파트·현금 10∼20억 원뿐"


업체들이 받지 못한 5월 대금만 2천2백억 원이 넘는 가운데 구영배 큐텐 대표가 최대 8백억 원 전부라고 밝혀 피해자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와 AK몰 등 큐텐의 또 다른 계열사로도 지연사태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구 대표가 처음 입을 열었는데, 피해자들 목소리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사무실은 피해자들 몇 명이 계속 남아 지키고 있습니다.

큐텐과 티몬 사옥은 진입이 어려운데, 이곳마저 문을 걸어 잠그면 더는 찾아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태 발생 3주 만에 어제 국회에 출석한 구영배 대표는 처음 입을 열고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 동원 가능한 자금은 최대 8백억 원인데, 당장 활용하긴 어렵다며 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5월 미정산금액만 어제 기준 2천264억 원에 달하는 만큼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A 씨 / 티몬·위메프 피해 입점 업체 대표 : (다들)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보다 꺼버렸다고 대부분 말씀하시거든요. 일부러 회생을 유도하려는 것 같아요. 8백억 원이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식으로 모호하게 말을 하는 게 어디다가 재산을 감췄을 수도 있는 거고….]

구 대표는 70억 원 상당 서울 반포동 아파트와 통장에 든 10억에서 20억 원이 전부라고 했습니다.

큐텐 지분도 38% 보유하고 있지만, 그룹 전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어 지분 가치는 담보로 인정받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티몬 측은 오늘 오후 판매자들에게 정부지원자금과 계열사 '위시'를 통해 자금 5백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또 밀린 대금이 1억 원 이하인 판매자들에게 우선 정산하고, 추가 자금을 확보하면 1억이 넘는 판매자들에게 순차 정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자산 동결 결정으로 원칙적으로는 채무 변제가 불가능해 판매자들을 상대로 또 희망 고문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큐텐의 또 다른 계열사죠, 인터파크와 AK...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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