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티메프' 수사 본격화...회생 심문 이틀 앞으로 / YTN

  • 2개월 전
티몬과 위메프 환불 대란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대표 등 경영진이 출국금지 조치 된 가운데, 수사가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법원은 모레 두 회사 대표를 불러 회생 여부를 판단할 비공개 심문을 열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먼저 검경 수사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검찰은 그제, 이원석 검찰총장 지시로 티메프 사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주 금융감독원 수사 의뢰를 받은 뒤 내부적으로 관련 법리 검토에 들어갔지만, 티몬과 위메프의 자구 노력을 지켜보고 있었던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기습적으로 법원에 회생을 신청하자, 자구책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어제 국회에 출석해 검찰, 공정위 등과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어제) : (20여 명 가까운 인력을 동원해서) 검찰에도 이미 수사인력을 파견해 놓고 공정위랑 같이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 원장은 그러면서 자금 추적 과정에서 이미 강한 불법의 흔적이 드러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일단 수사의 핵심은 티몬과 위메프, 또 모기업 큐텐이 지급 불능이 일어날 것을 언제부터 인지했느냐가 될 거로 보입니다.

앞서 티몬과 위메프는 사고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 6월과 7월에도 대규모 판촉 행사를 벌인 바 있고요.

이번 달 초 정산이 밀리기 시작하자 '전산 오류'라며 판매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위메프 대표 방에서 발견된 수첩에는 '위메프 상황이 암 3기 수준'이라거나, '최소 금액으로 현재까지 왔고 답이 없는 상황'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두 회사가 입점 업체에 정산을 제때 해주기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판매를 강행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또, 이번 사태의 배경에 큐텐의 무리한 계열사 상장 추진이나 몸집 부풀리기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지난 2월 미국 쇼핑 플랫폼 위시를 인수하는 과정에 '티메프' 자금이 사용된 건 아닌지,

각 회사가 판매대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건 아닌지 등이 수사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일부 피해자들이 검찰과 경찰에 각각 고소장을 접수하며 대응에 나서 상태인데,

오늘 오후 ...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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