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35분’ 진행…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회

  • 29일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7월 25일 (목요일)
■ 진행 : 유승진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퉁위 부위원장,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유승진 앵커]
어제 국회에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이 후보 청문회는 시작부터 아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여드렸지만 후보자에게 상임위원장이 귓속말을 하고 의사 진행 발언을 하려면 가위바위보를 해라. 청문회에서 쉽게 보지는 못한 장면 같은데 김종혁 부총장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창피하죠. 어떻게 보면 본질적인 부분과 아무 상관없는 것들로 말꼬리를 잡고 웃지 마세요, 가위바위보 하세요. 심지어는 다른 청문회이기는 하지만 증인한테 퇴장, 퇴장, 퇴장하다가 나가서 한 발 들고 두 손 들고 서 있으라고 하는 그런 모욕적인 발언도 있고. 국회에 어떻게 보면 청문회나 혹은 상임위나 이런 것들은 사실은 우리 사회의 가장 최고의 수준의 담론과 공방이 오가야 될 그런 장소거든요. 그런데 보면 가장 무엇이라고 할까, 21대도 그렇고 22대도 그렇고 저도 기자 생활을 하면서 도대체 청문회가 이런 식으로까지 바닥으로 떨어져 본 적이 있나, 이렇게까지 막장이 되어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인 것 같아요. 이번 저 청문회도 역시 마찬가지인데. 지금 장면 나오고 있네요. 귓속말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나중에 들어보니까 저와 싸우시려고 하면 안 된다. 그것도 굉장히 이례적이고 왜 저런 말씀을 하셨을까도 싶고. 하여간 너무나 모든 것들이 정쟁화 되어버려서 이제는 옳고 그름의 기준도 없는 것 같고 무엇이 품격인지 무엇이 가치인지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도 다 사라져 버린 그런 국회가 되지 않았나. 상당히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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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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