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통합 위해 임무 넘기기로"...트럼프는 해리스 맹공 / YTN

  • 29일 전
"재선될 자격 충분하지만 민주주의 수호해야"
"새롭고 더 젊은 목소리에 자리 내줘야"
"유권자 손에 민주주의 달려"…트럼프 우회 견제
"해리스, 유능하고 강인해" 지지 호소


재선 도전을 포기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결정은 국민 통합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었다며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상대를 맞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인신공격을 불사하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결단의 책상' 에서 대선 출마 포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집권 뒤 이룬 성과로 보면 재선될 자격이 충분하지만, 민주주의를 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려면 새롭고 더 젊은 목소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새로운 세대에 자리를 내주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민 통합을 위한 최선의 길입니다.]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비난하진 않았지만, 유권자의 손에 민주주의가 달려있다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자신은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했다면서 유능하고 강인한 사람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남은 임기는 대법원 개혁과 기후위기 대응 등 국정과제에 전념하겠다면서 공화당 일각의 대통령직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첫 유세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로운 상대인 해리스 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거짓말쟁이 해리스'라는 딱지를 붙이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꺼리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후보 :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되면 지금까지 백악관에 앉아있던 사람 중 가장 급진 극좌파가 될 겁니다. 지금까지 백악관에 이런 미치광이는 없었습니다.]

대선이 다가오며 유권자들은 양쪽으로 결집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실시된 CNN 여론조사는 트럼프 49%, 해리스 46%로, 바이든과의 양자대결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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