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일성 "국민 눈높이"...'한동훈 호' 과제 산적 / YTN

  • 지난달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 후보는 취임 일성으로 '국민 눈높이'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당정관계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되는데 새로 출범한 '한동훈 호', 당내 갈등 봉합과 거대 야당 방어 등 당 안팎의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는 국민 눈높이와 유능함, 그리고 외연 확장 등 세 가지를 취임 일성으로 내걸었습니다.

특히 국민 눈높이에 눈길이 쏠리는데, 당선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 논란을 두고도 거듭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 영부인께서 결단하셔서 직접 대면조사가 이뤄졌잖아요. 다만 검찰이 수사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더 고려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 눈높이'는 지난 총선 당시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입장을 밝히면서도 언급한 적 있습니다.

해당 발언으로 비상대책위원장직 사퇴 요구까지 나올 정도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는 급격히 냉각됐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지난 1월) :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문제니까요. 갈등이라고 할 만한 문제는 없습니다.]

국민 눈높이와 함께, 앞서 한 대표가 강조한 '수평적 당정관계' 모두 당정관계엔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국민 눈높이를 명분으로 일종의 반기를 들 수 있단 전망 탓인데,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김 여사 문자를 무시했단 논란과 맞물리며 거센 비판이 일었습니다.

[원희룡 /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5일) : 선거 책임자인 비대위원장이 선거의 핵심 이슈인데, 그것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독단적으로 뭉개고 묵살 했느냐 이 질문에 답하시길 바라고요.]

'배신의 정치'라는 프레임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이제 관심은 윤 대통령과의 회동 시점입니다.

회동을 고리로 당 안팎의 당정 갈등 우려를 불식시킬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정관계의 또 다른 뇌관으로 꼽히는, 한 대표 스스로 제안했던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도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민의힘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특히 순직해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

여기에 '패스트트랙 공...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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