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린이 군사훈련, "고사리 같은 손에 총칼 쥐어주다니" [앵커리포트] / YTN

  • 지난달
딱 봐도 초등학생도 안돼 보이는 아이들이 군복을 입고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한 아이는 교관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젖먹던 힘을 다해 대답하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최근 중국 웨이보 등 SNS에 이처럼 어린이들이 군사 훈련을 받는 영상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중국은 "초중등학교 국방교육이 국가 안보의 기초이며 어린 시절부터 전투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름 방학마다 중국 전역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학생들이 2~3주간 군사훈련을 받는데요,

올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2,400여 곳이 시범적으로 기초 군사훈련에 들어갔고, 초등학교 1년부터 군사 교육을 전면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도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군사 훈련 대상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 유치원들도 자체적으로 군사 훈련을 하고 있는데, 모의 총기나 단검 사용법 훈련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 이렇게 학생 군사 훈련을 확대하는 건 출산율 감소 영향도 있습니다.

자원자들로만 군대를 유지하는 중국에서 출산율 감소로 병역 자원인 젊은 세대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죠.

이유가 어찌 됐든 고사리 같은 손에 총과 칼을 쥐여주고 엄격한 훈련을 시키는 모습에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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