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치매 어르신 안전 귀가시킨 경찰 [앵커리포트] / YTN

다음 소식입니다.

집을 나간 뒤 방황하던 치매 어르신들을 경찰이 무사히 귀가시켜드렸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서울 고속철도 수서역입니다.

흰 모자를 쓴 어르신이 역사 안에서 두리번 두리번 뭔가를 찾고 있죠.

불안해 보입니다.

고향에 내려가겠다면서 집을 나간 뒤 사라져서 아내가 실종 신고를 한 어른신인데요,

이 역사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휴대전화로 위치를 파악하고 수색을 했지만 찾지 못했고요,

어르신이 '익산'을 언급한 것에 착안해 익산행 열차로 달려가는 경찰.

결국 출발을 1분 앞두고 열차 안에서 어르신을 찾았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던 이 어르신, 열차가 출발했다면 더 찾기 어려울 수 있었겠죠.

다행히 안전히 귀가했습니다.

이번에는 사진을 보시겠는데요, 할머니가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귀가하는 모습입니다.

우산을 받쳐드리고 있죠, 지난 17일 서울에 폭우가 쏟아졌던 날입니다.

"할머니가 비를 맞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비를 맞아 떨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고요, 한참 동안 대화를 시도한 끝에 신원 조회를 하고 할머니의 주소지를 알아냈습니다.

아들이 출근한 사이에 홀로 산책을 나왔다가 길을 잃고 쏟아지는 비를 맞고 있었던 겁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빗속에 길을 잃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주저하지 말고 112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2뉴스였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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