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장맛비...비 피해 신고·도로 통제도 / YTN

  • 지난달
서해 상에서 비구름이 다시 몰려오면서, 오늘(23일)도 수도권에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에 일부 도로 통행과 하천 출입이 통제됐고, 비 피해 신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비가 얼마나 내리나요?

[기자]
네, 제가 5시간 전부터 이곳에 나와 있는데요.

오전 10시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굵어졌다 잦아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강풍까지 불면서 우산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쏟아지는 비에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비가 약해졌는데요, 우산을 쓰고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시민들로 광화문 일대가 북적입니다.

미끄러운 빗길에 도로를 오가는 차량도 속도를 줄인 모습입니다.

어젯밤부터 중부지방 곳곳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관련 신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6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경기 북부에는 어제 오후 5시부터 13시간 동안 관련 신고 74건이 접수됐는데요.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상가건물에서는 승강기에 빗물이 차올라, 안에 있던 3명이 구조됐습니다.

인천에서도 어제부터 오늘 새벽 6시까지 비 피해신고 58건이 들어왔는데요.

거센 비바람에 인천 서구 심곡동에서는 건물 외벽이 무너졌고, 부평구 갈산동에서는 상가 간판이 추락했습니다.

남동구 만수동과 구월동 등에서 일부 도로가 침수됐는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도 도로와 하천 곳곳이 통제됐는데요.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서울 잠수교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다만, 오전 한때 통제됐던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 양방향과 63빌딩 진출입로 김포 방향 도로는 현재 해제돼 차량이 정상운행 중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 시내 29개 하천 가운데 도림천, 청계천, 역곡천, 성북천, 정릉천 등 5개 하천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앞으로도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오늘 기상 상황에 귀 기울이시고,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산지와 하천 주변, 저지대 등 침수 취약지역에는 접근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홍덕태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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