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절기 '대서' 폭염특보 확대…중부지방 중심 비

[날씨] 절기 '대서' 폭염특보 확대…중부지방 중심 비

[앵커]

오늘은 연중 가장 날이 덥다는 절기인 '대서'입니다.

절기에 걸맞게 밤사이 강릉은 30도를 넘어서며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서정 캐스터.

[캐스터]

네, 지난밤 낮의 열기가 밤에도 식지 못해 강릉에는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는데요.

한편 중부지방에 오전까지 세차게 내리던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다가, 현재는 다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중부는 오락가락 장맛비가, 남부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현재 남부 곳곳에는 폭염 경보가,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인데요.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무덥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분섭취를 자주 하시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밤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텐데요.

강하게 내릴 때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세차게 쏟아지겠습니다.

오늘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중부에 최고 60mm 정도가 내리겠습니다.

장맛비가 전부 물러가기도 전에 태풍 소식이 들려옵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3호 태풍 '개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후반 무렵,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데요.

태풍의 경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기상정보 잘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당분간 무더위 속 중부는 비 소식이 잦겠는데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지반이 약해진 상탭니다.

비로 인한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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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