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사장" "허수아비 총장"...김 여사 논란으로 검찰 갈라치기하는 野

  • 지난달
“야당 대표 망신 주던 검찰 기세가 진짜 VIP 앞에서 사라졌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비공개 소환 조사를 두고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용산만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냐, 국민권익위도 검찰도 김건희 여사 VIP 앞에선 왜 이렇게 작아지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의혹을 엄중하게 규명하도록 특검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압박했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김 여사의 피의자 자작 쇼”(서영교) “검찰청이 아닌 검토청, 사상 초유 황제 조사”(장경태)라며 거들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조사가 경호·안전상 이유로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이뤄진 것을 두고 "검찰청사는 경호와 안전 보장 안 되나"며 "말 같은 해명을 하라"고 질타했다.
 
 
이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의 이원석 검찰총장 ‘패싱’ 논란까지 불거지자 민주당은 미소 짓고 있다. 김 여사 의혹에 불을 지피는 한편 검찰 힘빼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타쌍피(一打雙皮)’가 됐다는 분위기다. 전날 김 여사에 화력을 집중했던 민주당은 이날 이 총장과 이 지검장 갈라치기에 나섰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 총장은 바지사장도 못 되는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 김승원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이 총장의 자업자득”이라며 “매주 서울중앙지검장에서 차담 겸 보고회가 있었을 텐데, 사전에 보고를 못 받았으니 허수아비 총장임이 증명됐다”고 했...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512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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