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략 싹 다 바꿔야"…석달 앞 美대선판 '다시 리셋' [바이든 사퇴]

  • 지난달
미국의 정치 전문가들은 21일(현지시간)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이후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 때문에 직면하게 될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대한 당내 우려에 대한 설득 논리가 임계점을 넘은데다, 패배를 직감한 ‘큰손’들의 자금 지원 중단으로 인해 더 이상 버틸 힘을 잃게되면서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공석이 된 민주당 대선 후보직은 현재로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계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아울러 이 경우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 매치였던 대선 구도가 성·세대·인종 대결 형태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일보가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직후 진행한 미 정치 전문가 4명에 대한 긴급 설문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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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계시?…총 피한 트럼프·코로나 걸린 바이든
   
웬디 쉴러 브라운대 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적인 사퇴 발표 배경에 대해 “바이든은 당내 사퇴 요구까지는 버텼지만, 주요 기부자들이 자금 지원을 동결하면서 선거 캠페인을 지속할 수 없게 된 상황까지는 버틸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판 슈미트 아이오와주립대 교수는 “근본 이유는 당의 지지 상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암살 미수에서 살아난 트럼프와 코로나19에 걸린 자신을 비교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건강 문제에 몰린 바이든에게 코로나는 일종의 ‘신의 메시지’였을 것”이라고...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516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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