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낚시객 사망 잇따라..."구명조끼 필수" / YTN

  • 지난달
최근 경기 안성과 화성에 있는 저수지에서 낚시하러 온 남성 3명이 잇따라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계속된 비로 물이 불어난 상황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제때 구조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 위에서 소방 보트 여러 대가 동시에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하늘에선 헬기가 곳곳을 살피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탐지견도 동원됐습니다.

지난 18일, 경기 안성시에 있는 고삼저수지에서 배가 뒤집혀 40대 낚시객 A 씨와 60대 낚시터 사장 B 씨가 실종됐습니다.

사고 당일 안성에는 126.5mm의 폭우가 내려 주변 하천에서 저수지로 물이 빠르게 흘러들고 있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흙탕물과 각종 부유물 때문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80여 대와 인력 350여 명을 투입해 사고 사흘 만에 숨진 B 씨를 찾았고, 하루 뒤 A 씨 시신도 발견했습니다.

[경기 안성소방서 관계자 : 집중호우가 많이 내렸잖아요. 저수지에 유입되는 물의 양이 엄청났습니다.]

화성시 덕우저수지에서도 낚시하러 왔던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평소 다리가 불편했던 남성이 비바람 때문에 실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저수지에서 물에 빠져 숨진 3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집중호우 기간에는 저수지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어 가까이 가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 만약 가더라도 실수로 물에 빠질 수 있는 만큼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편집;변지영
화면제공;경기남부소방본부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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