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약속대련 소환 쇼"...與 "정치적 악용 유감" / YTN

  • 지난달
김건희 여사 검찰 소환조사를 두고, 여야 입장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약속대련·소환 쇼'라고 주장하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국민의힘은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응한 거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은 건 탄핵 청원 2차 청문회 출석 요구에 맞서 연출한 '소환 쇼'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검찰이 이재명 전 대표를 6차례 공개 소환한 것과 대비되는 '황제소환' 또는 '약속대련'이라는 겁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틀림없이 소환 시점도 서로 상의했을 것입니다. 검찰이 김 여사를 부른 것인지 김 여사가 검찰을 부른 것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특히 주가조작과 명품가방 수수에 이어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등으로 김 여사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며 '특검' 추진 의지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또 김 여사가 오는 26일 탄핵 청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면 고발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수사 중인 사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약속대련 운운하며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해 유감이라며,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맞받았습니다.

[조지연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민주당이 수사 중인 건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김 여사가 증인으로 채택된 탄핵 청원 청문회도 거듭 위법이고 위헌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 방탄을 위한 정치적 술수를 멈추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탄핵의 불쏘시개로 쓰겠다는 민주당 폭주에는 민생도, 국민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여사의 이번 소환조사는 정치권 공방에도 더욱 기름을 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또한 출석 요구를 받은 26일 탄핵 청원 청문회가 주요 분기점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승창
영상편집;임종문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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