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다음 주 복귀 예고에도..."사퇴 시기 조율 중일 뿐" / YTN

  • 지난달
후보직 사퇴 결심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선거운동을 재개하겠다며 사퇴론을 또다시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대선 포기 발표 시점을 조율하고 있을 뿐이라며 여전히 사퇴가 임박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가 90분 간 후보 수락 연설에서 불만만 늘어놓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트럼프의 어두운 비전은 미국인의 정체성이 아니라며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선거 운동에 복귀하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젠 오말리 딜런 / 바이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MSNBC 인터뷰) : 바이든은 트럼프를 이긴 적이 있습니다.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해 승리할 전략도 있습니다. 승리를 위해선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걸 알고 있고 그렇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바이든 주치의도 팍스로비드를 네 차례 맞고 대통령의 코로나 증상이 호전됐다며 활동 재개가 곧 가능하다는 걸 알렸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의원 수는 계속 불어나 서른 명을 넘겼고 바이든의 우군이었던 노조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의 사퇴가 머지 않았다는 관측은 무게를 더했습니다.

NBC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델라웨어 자택에 격리된 가운데 가족들도 출구전략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바이든의 완주를 누구보다 바랐던 질 바이든 여사의 마음이 흔들렸다는 건 결단이 임박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최적의 시기와 방법을 찾고 있을 뿐 사퇴는 기정사실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체 후보 1순위로 꼽히는 해리스 부통령이 워싱턴 아이스크림 가게에 나타나 평소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바이든 대통령을 연상시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어떤 걸로… 아이스크림 좀 아세요?) 네 우린 아이스크림 잘 알죠.]

해리스는 민주당 큰손 기부자들 모임에서 연설도 한 것으로 알려져 후보직 승계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 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최연호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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