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에서 2명 실종, 외국인 노동자 고립…계속되는 폭우 피해

  • 지난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경기 안성 낚시터에선 두 명이 실종됐고, 파주·오산에선 주민들이 고립되거나 대피했다. 
 
18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경기·전남·경남·충남·경북 등에서 총 1157명이 대피했다.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전날 오전 6시 16분쯤 충남 논산 소재 한 축사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5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인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16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640mm, 경기 연천, 510mm, 인천 강화 399.2m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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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 문자 받고 이웃에 소리 질러 이동”
  오산시 남촌동에 거주하는 김명주(75)씨는 18일 오전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받고 이웃 세 명을 이끌고 오산중 대피소로 향했다. 김씨는 “저지대 주민들 대피하라는 문자가 와서 반려견을 안고 옆집 할머니들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나오게 했다”고 말했다. 탑동대교 인근 궐동에 사는 신난순(75)씨는 “우리 집이 둑에 붙어 있어서 걱정됐다"며 "30여년 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하수관이 역류해 물난리가 났을 때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오산천 수위가 홍수 경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439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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