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사흘간 600㎜ ‘집중 폭우’…곳곳 침수

  • 2개월 전


[앵커]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틀째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파주에는 오늘 아침 시간당 70㎜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파주에는 사흘 동안 600㎜의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파주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권경문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금은 빗줄기가 조금 약해졌지만, 제가 있는 경기 파주 광탄면에는 어젯밤부터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만장교는 밤사이 강물이 계속 불어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경기북부 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주 군내면에는 오늘 아침 8시까지 625㎜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문산읍도 누적 강수량이 580mm가 넘는 등

파주 지역에는 이틀간 60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파주 일부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발송했습니다.

지금도 경기북부에는 시간당 30~70mm 사이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파주, 동두천, 포천, 양주 등도 어젯밤부터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비 피해 신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파주 월롱면에서는 침수로 차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보트를 동원해 구조했고요.

건물에 고립된 시민 2명이 추가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양주에서는 산사태로 공사장 시멘트 블럭이 무너지며 식당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수도권에 최대 1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만장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변은민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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