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첫 '호우경보'…수도권 중심 강한 비

  • 2개월 전
서울 올해 첫 '호우경보'…수도권 중심 강한 비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올해 첫 호우경보도 발령됐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도 시간당 50㎜의 비가 관측되면서 올해 첫 호우경보가 내려졌는데요.

현재 노원과 성북구에 시간당 7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천과 경기 남양주, 하남과 구리, 고양 등에도 호우경보가, 경기 광명과 광주, 강원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파주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양주와 의정부에서도 한 시간에 9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관측됐는데요.

밤사이에만 파주 판문점에 300mm에 달하는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극한 폭우로 파주와 연천,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발송됐는데요.

비구름대는 수도권을 지나며 오전까지 세찬 비를 뿌리겠습니다.

오전까지 경기 북부에는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겠고요.

그 밖의 서울 등 수도권, 강원으로도 시간당 60mm의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비는 낮에 잠시 소강에 들었다가, 오늘 밤부터 또 강하게 쏟아질 텐데요.

내일까지 경기 북부에 200mm 이상, 서울과 경기 남부에 150mm, 인천과 충청에 최대 12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많은 비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요란하게 내리는 만큼,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시설물 붕괴 등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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