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TV토론, 한동훈 겨냥 난타…"양문석과 편 먹나"

  • 2개월 전
여 TV토론, 한동훈 겨냥 난타…"양문석과 편 먹나"

[앵커]

어젯(16일)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의 세 번째 방송 토론에서도 해병대원 특검법과 여론조성팀 의혹 등을 놓고 한동훈 후보를 향한 경쟁 주자들의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방현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원희룡 후보는 '황태자'로까지 불렸던 한동훈 후보가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방침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궁지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치 이전에 신의와 의리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모습을 보면, 마치 항아리에서 곶감만 빼먹는 모습 같아서 여러 가지 감회가 들게 합니다."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의 여론조성팀 의혹을 꺼내들며, 사법리스크를 가진 당 대표는 안된다고 압박했습니다.

다만, 한 후보는 자신과 상관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일단 장예찬 최고위원이 '여론조성팀이 있다', '인간 드루킹 의혹이 있다', 또 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24개 조직적인 댓글 정황의 계정이 있다, 이런 식으로 하는 데…"

"100번 하든 1,000번 하든 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아니, 하다하다가 민주당의 양문석의 논리에 같이 편을 먹고 같은 당의 당대표 후보를 공격한다? 저는 이거야 말로…"

나경원 후보는 전날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당원들 간 폭력 사태를 언급하며 한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역사상 보여지지 않는 물리적 충돌 사태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출마하시는 것 자체가 이렇게 당의 분열을 갖고 올 수 있다. 또 대통령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파탄나신 부분에 있어서 분열을 갖고 올 수 있다…"

한 후보는 외국인 투표권 부여와 비동의 간음죄 등 원희룡, 나경원 후보의 과거 논란성 법안을 거론하며 정책 공세를 폈습니다.

4명의 주자들은 모두 김건희 여사의 사과가 지금이라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기소는 정당했지만, 인간적으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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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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