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만 100대 1...화천군, 국내 첫 파크골프 실업팀 창단 / YTN

  • 26일 전
도심 공원이나 둔치에서 즐기는 '파크골프', 요즘 정말 인기가 높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저렴하다 보니 자치단체에서는 관광 상품으로 내세우기도 하는데요.

전국 최초로 실업팀까지 창단됐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드넓은 잔디밭.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공이 쭉쭉 뻗어 나갑니다.

강원도 화천에 특별한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힘찬 티샷 한 번에 공이 그린 위에 안착합니다.

[오미령 / 화천군 소속 파크골프 선수 : 연습할 때처럼 집중해서, 파-쓰리(par-three)는 몇m, 어느 정도 올린다. 집중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정교한 퍼팅이 이어지자 홀컵 안으로 공이 빨려 들어갑니다.

실력이 남다른 이들, 다름 아닌 전국 최초 '파크골프' 실업팀 선수들입니다.

선발전은 치열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600명 가까이 지원했고, 그 가운데 6명이 화천군청 소속 실업팀 선수로 선발됐습니다.

[임봉운/화천군 소속 파크골프 선수 : 운동 효과도 크고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운동인 것 같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선수들은 2년간 군청 소속으로 각종 대회에 참가해 명성을 쌓아갈 계획.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저변 확대에도 노력할 예정입니다.

[최문순/강원 화천군수 : 국민에게 파크골프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로 인해서 파크골프 동호인도 현재 15만 명에서 100만 명 이상 확대될 수 있도록 우리 화천군이 그 중심축에서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북한강 둔치에 54홀 규모 구장을 갖춰 파크골프 성지로 자리매김한 강원 화천군.

실업팀 창단에 이어 오는 30일부터는 억대 상금이 걸린 대회도 개최합니다.

"화천군청 파크골프 화이팅!"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 성도현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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