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난민촌 또 공습...하마스 "사망자만 90명" / YTN

  • 26일 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려있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를 공격해 수백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은 하마스 지휘관을 겨냥한 거라고 주장했는데, 하마스는 사상자는 모두 민간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화구처럼 푹 파인 땅,

건물은 뼈대만 남았고, 완전히 타 버린 차에선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려 있는 가자 남부 칸 유니스를 공격했습니다.

미사일 여러 발이 이스라엘이 지정한 '인도주의 구역'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공습 목격자 : 여기는 북쪽, 자발리야, 가자 난민들이 모여 있는 '안전 지대'입니다. 어린이들도 여기서 순교했습니다. 우리가 손으로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수백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상자들은 포화 상태가 된 지 오래인 인근 나세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무함마드 사크르 / 나세르 병원 대변인 : 이제 모든 병상이 꽉 차서 병원 내부에서 더는 환자를 치료할 수 없습니다. 병원 바닥도 환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휘부를 제거할 목적으로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마스 알카삼 여단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를 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프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주장은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한 거짓말이라며, 희생자들은 모두 민간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이스라엘이 가자 난민촌 공습을 이어가는 상황은 휴전 협상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서영미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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