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 오류로"...울산지역 중고교 잦은 재시험 대책은? / YTN

  • 26일 전
최근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잘못 출제된 문항 때문에 기말고사를 다시 치르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울산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매년 출제 오류 등으로 치러지는 재시험은 약 130건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1학기 기말고사가 치러진 울산의 한 중학교.

3학년 국어 시험이 끝나고 일부 학생들이 시험 문제에 대한 이의 신청을 했습니다.

국어 시험 24번 문항에 정답이 없었던 겁니다.

결국,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한 문항에 대해서만 재시험이 진행됐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해 1학기 중간고사 기간에도 2학년 국어 시험지 배부 누락으로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출제 오류나 기타 사유로 울산 지역 중학교에서 치러진 재시험은 매년 약 30건.

고등학교의 경우 매년 약 100건에 달하는 등 재시험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시 교육청은 시험 문항에 대한 다양한 검토 절차를 거치고 있다면서도, 오류가 아예 발생하지 않게 막는 건 어렵다고 말합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 : 스물 몇 문제씩 만들다 보면 그렇게 예기치 않게 검토를 그렇게 철저히 해도 조건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안 맞는 경우가 이렇게 생기는 거죠. 고의가 아닌 거고, 당연히….]

그러면서도, 출제 오류 방지를 위해 타 시도보다 촘촘하게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 : 평가 관련돼서 모니터링, 컨설팅 이런 것들도, 문의나 이런 것들 다 실시간으로 하고 있고요. (평가 업무 담당자) 성적 처리 연수도 (매년) 두 번씩 하고 있고요. 학기 초 학기 말 이렇게 하고 있고….]

하지만 출제 오류 등으로 인한 재시험은 매년 줄지 않고 반복되고 있는 상황.

매년 반복되는 재시험으로 무엇보다 시험 당사자인 학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만큼 보다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


촬영기자 : 김창종





YTN 박영훈 jcn (ksh13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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