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탄핵 유보...범의료계 협의체 존치 재검토 / YTN

  • 26일 전
지난달 집단 휴진 이후 임현택 의협 회장의 리더십에 공개 반발이 이어진 가운데, 의사협회가 임 회장에 대한 탄핵을 유보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참여하지 않는 범의료계 협의체를 계속 유지할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선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협과 의협 시도위원회, 의대 교수들로 이뤄진 범의료계 협의체가 멈춰섰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해오던 회의를 연기한 건데, 의협은 재정비를 위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유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불참입니다.

정부가 의대생과 전공의를 향해 마지막 카드를 던졌지만, 정작, 그 당사자들이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임정혁 / '올바른 의료 특별위원회' 위원장 (지난 6일) : 거듭거듭 말하지만, 이 자리에 와서 같이 열린 자리에서 함께해주기를 (전공의) 대표한테도 바라고 학생 대표한테도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시도회장단은 회의를 열고 의대생과 전공의가 빠진 협의체는 정체성에 의미가 없다며 존치를 재검토해보기로 했습니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임현택 의협 회장에 대한 반발이 큰 상황입니다.

앞서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임 회장이 SNS에서 설전을 벌인 데 이어

의대생 단체도 임 회장이 의료계를 멋대로 대표하려 한다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의협 내부에서도 논의 없이 무기한 휴진을 선언하는 등의 임 회장의 독단적 행보와 잦은 막말에 대한 불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취임 100일도 되지 않아 탄핵까지 거론됐지만, 의협은 일단 갈등 봉합을 선택했습니다.

시도회장단은 아직 탄핵은 시기상조라며 임 회장에게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다만, 시간을 더 주었음에도 임 회장이 의대생, 전공의 보호와 의정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못 찾으면 그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6일 집단 휴진 대신 개최하기로 한 의료계 대토론회에서 최근 의료계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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