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참총장, 韓함정서 보고간 '비궁'…"성사되면 완전체 유도무기 첫 역수출"

  • 28일 전
다국적 해양 훈련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기간 또 다른 화두는 한국산 무기였다. 한국형 유도 무기 비궁을 비롯해 한국의 함정·무기 체계들이 각국 군 고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해군은 밝혔다. 
 
이와 관련 리사 프란체티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11일(현지시간) 헬기를 통해 한국 상륙함 천자봉함에 방문했다. 해군·LIG넥스원에 따르면 이날 낮 프란체티 총장은 헬기를 통해 미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훈련 중인 천자봉함에 승함했다. 천자봉함에 실린 국산 대함 유도 무기인 비궁과 이를 탑재할 미측 무인 수상정에 대한 실물을 점검하고, 12일로 예정된 비궁의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실사에 대한 상황 보고도 받았다고 한다. 
 
미 해군의 무기 획득을 총괄하는 해참총장이 직접 지켜보다는 건 그만큼 비궁에 대한 미측의 관심사가 크다는 방증이다. 해군 관계자는 “미 해참총장이 천자봉함을 직접 방문해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현장 지도를 하면서 우리 해군 장병들을 격려한 것은 한·미 해군의 연합방위태세 증진과 상호운용성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궁 제조사인 LIG넥스원은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국내와 미 현지에서 FTC 실사를 네 차례 진행했다. 이번에 이뤄지는 실사를 끝으로 FCT를 통과하게 되면, 미 군 당국이 믿고 언제든지 구매해도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비궁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최종 관문 격인 셈이다. 미 해참총장의 천자봉함 방문은 사실상 구매를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ADD와 LIG넥스원이 공동 개발(2016년)한 비궁은 당초...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308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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