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넣겠다" 이웃 주민의 섬뜩한 경고문 [앵커리포트] / YTN

  • 2개월 전
메모 하나를 보고 계신데요, 내용을 읽어드리면 "현직 무당입니다. 실외기에서 담배 피우는 분, 살 넣기 전에 그만하세요"라고 써 있습니다.

섬뜩합니다.

그러니까, 층간 흡연 문제로 고통을 받던 한 무속인이 흡연자를 향해 이러한 섬뜩한 경고문을 써 붙인 건데요.

이러한 경고문이 인터넷에 올라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 초에도 흡연, 담배꽁초와 관련해 이렇게 "살을 넣었다"는 경고문이 올라오기도 했고요,

지난해에도 이렇게 비슷한 내용의 경고문이 아파트에 붙기도 했습니다.

'살을 넣었다' 무슨 뜻일까요?

무속신앙과 풍수지리에 쓰이는 개념인 '살'은 사람이나 생물, 물건 등을 해치는 독하고 모진 기운을 가리키는 용어인데요, 그러니까 '살을 넣었다' 라는 건, '안 좋은 일이 생기게 하겠다' 라고 해석할 수 있겠죠.

이러한 섬뜩한 경고문에 누리꾼들 "살 날려도 인정" "흡연자 아마 움찔했을 거다" "층간 흡연,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라면서 옹호하기도 했는데요,

층간 흡연 문제. 실제로 이웃 간의 갈등으로 번지는 일도 많아지고, 관련 민원도 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곳에서의 흡연은 되도록 삼가야겠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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