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모 전방위 무력시위...러시아와 반미 합동 훈련 / YTN

  • 14일 전
제4차 아태 합동 해상 순찰…러시아 군함도 합류
美 주도 림팩 훈련·나토 회의 맞서 공조 과시
中 군용기 66대 타이완 출몰…56대 중간선 넘어
타이완 국방부 "산둥 항모 원양 훈련 연관성"


중국 산둥 항모가 올해 첫 원양 훈련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물론 타이완과 필리핀, 일본까지 겨냥한 전방위 무력시위에 러시아 군함도 가세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520km 해역에서 포착된 중국 산둥 항모전단입니다.

중국 스스로 정한 해상 방어선인 '제1도련'을 올해 처음 뚫고 나간 겁니다.

제4차 아시아·태평양 합동 해상 순찰 차원에서 러시아 군함도 합류했습니다.

하와이 주변의 림팩 훈련과 워싱턴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맞서 반미 공조를 과시한 셈입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워싱턴 정상회의 선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긴장을 과장하고 냉전적 사고와 호전적 발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타이완 해협에선 중국 군용기 66대가 출몰했고, 이 중 56대가 중간선을 넘었습니다.

타이완 군은 산둥 항모의 원양 훈련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구리슝 / 타이완 국방부장 : (산둥함은) 남쪽의 발린탕 해협을 지나 서태평양으로 나갔습니다. 우리의 정탐 수단을 통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하이난섬을 떠난 산둥함은 필리핀 루손섬 주변을 돌며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중국 해경이 도끼를 휘두르며 필리핀 해군과 충돌한 지 사흘 만의 출격이었습니다.

중국은 2016년 국제중재재판소의 무효 판결에도 남중국해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남중국해 중재안'을 불법 판결로 규정하고 재반박하는 보고서를 8년 만에 내놓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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