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손님이 ‘흉기 살해’…범행 후 태연히 뚜벅뚜벅

  • 14일 전


[앵커]
어제 새벽, 노래주점 여종업원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만취상태였던 가해 남성은 인근 주차장 차량에 태연하게 앉아있다 붙잡혔습니다.

강경모 기잡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이 번쩍이는 노래주점 골목,

한 남성이 천천히 걸어갑니다.

주점 길 건너에 세워놓은 자신의 차량으로 향하는 겁니다.

이 남성이 노래주점 여성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직후의 모습입니다. 

강원 동해시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남성이 40대 여성종업원을 살해한 뒤 도주했습니다.

[인근 주민]
"오늘 아침에 운동 하다 보니까 경찰차가 와서 경찰관들이 와서 들락거리더라고, 그래서 무슨 일이 있구나."

남성은 술에 취한 채 차량을 몰고 노래주점을 찾았습니다. 

주점으로 들어간지 20여 분만에 여성 종업원을 살해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범행에 쓴 흉기는 노래주점 주방에서 가져왔습니다. 

과거에도 노래주점을 수차례 방문해 여성종업원과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몇 번 술먹으러 와서 알게 됐다 보니까 아마 그런 걸로 추정하고 있어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남성을 추적했습니다. 

범행 2시간 20여분 만에 노래주점 인근 공원 주차장에서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구혜정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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