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대구·경북 1명 사망·1명 실종...고립도 잇따라 / YTN

  • 15일 전
사흘 동안 200㎜ 넘는 장맛비가 쏟아진 대구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많은 비에 물이 불어난 배수로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고, 새벽 배송을 하던 40대 여성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 하천이 넘치면서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대구 조야동 사고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또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아침 7시쯤 제 뒤로 보이는 마을에서 60대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양봉업을 하던 A 씨는 비가 많이 오자 주변에 피해가 없는지 살피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는데요.

곧바로 수색 작업이 진행됐는데, 결국 집 주변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거센 빗속에서 배수로를 점검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는 그제(8일) 오후 5시부터 사흘 동안 2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는데요.

대구에 257㎜, 경북 성주 251㎜, 영천 245㎜ 등 주로 경북 남부 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이렇게 며칠째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결국, 인명 사고가 난 겁니다.

앞서 어제(9일)는 경북 경산에서 새벽 배송을 하던 40대 여성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는데요.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비로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곳곳에서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금호강 옆에 있는 금강동에서는 27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고모동에서는 파크골프장 직원 3명이 시설에 갇혔다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경북 영양과 안동 등지에선 주택 서른 채가 물에 잠겼고 이 가운데 다섯 채는 무너졌습니다.

또, 경북에서만 잠정 집계된 농작물 피해 규모가 910헥타르에 달합니다.

일단 비는 그쳤지만, 장맛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많은 비로 지반이 물러져 산사태 우려도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구 조야동 사고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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