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김두관 "독립을 위해 싸우는 것 알려야" 정성호 "1인 독주, 의도적 상황 아냐" / YTN

민주당 전당대회는 김두관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론에 도전장을 던졌죠.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이른바 어대명 분위기 속에 오늘 아침 김두관 전 의원은 출사표를 던진 심정을 밝혔는데요.

독립운동에 비유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우리 당이 이재명 대표 추대 분위기가 있었고요. 1인 독주 체제가 되면 민주당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생각을 했고, 당원들의 열망인 정권교체도 좀 어렵다.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암살'이라는 영화에서 그런 대목이 나오더라고요. 독립이 되는 것도 아닌데 왜 쓸데없이 싸우냐고 그랬더니, 이렇게 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누군가는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하지 않겠나. 저의 심정도 똑같습니다. 다들 독립 안 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고, 누구라도 독립하겠다고 싸우면, 그 싸움 자체가 독립으로 가는 길이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잠시 후면 이재명 전 대표도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데요.

최근 당내 쓴소리를 아끼지 않던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

일극체제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과제를 던진 셈인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금 당내 상황이 인위적으로 1인 독주체제가 인위적으로, 또 이재명 대표가 의도해서 만든 그런 상황은 아니거든요. 자연스럽게 이재명 대표가 취임해 갖고 당의 구심을 만들어 갔고, 또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내지 않았습니까. 이재명 당대표라든가 민주당이 퍽이나 잘해서 된 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인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당대표가 만약 연임에 성공한다고 하면, 중도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그런 인적 구성들, 또 당 시스템 정비, 이런 게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고. 오늘 연임을 위한, 차기 당대표 도전을 위한 선언을 오늘 한다고 하는데 당의 혁신 방안들이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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