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북 중심 강한 장맛비…120㎜ 더 내린다

  • 17일 전
충청·경북 중심 강한 장맛비…120㎜ 더 내린다

[앵커]

충청과 경북을 중심으로 세찬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경북 북부에는 120㎜의 물벼락이 더 쏟아질 텐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현재 충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북 옥천, 충남 논산과 부여, 대전, 경북 북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그 밖의 충청 지역과 세종, 경기와 전북 일부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이들 지역으로는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남쪽의 뜨거운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충청과 경북을 중심으로 폭이 좁은 선형의 비구름대가 발달했는데요.

오늘까지 경북 북부는 최대 120㎜, 충청은 100㎜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시간당 30㎜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수도권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기 남부에 최대 80㎜, 서울과 인천에 50㎜ 안팎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밤부터는 시간당 10에서 20㎜의 비가 다시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어제부터 경북 안동과 상주에는 200㎜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졌는데요.

대전과 홍성, 보령에도 150㎜ 이상의 집중호우가 기록됐습니다.

특히 경북 안동시 옥동에서는 시간당 50㎜의 비가 내리면서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극한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는데요.

낙동강 곳곳으로는 홍수특보도 내려졌습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천 인근 지역에서는 홍수특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지하차도 등은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또 많은 비가 누적된 만큼 산사태 발생 위험도 큽니다.

현재 충청 남부와 경북 안동, 상주 등으로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는데요.

위험 지역에 있다면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장마 #홍수 #폭우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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