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중심 장맛비…내일까지 120㎜ 더 쏟아진다

남부 중심 장맛비…내일까지 120㎜ 더 쏟아진다

[앵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장맛비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최대 120㎜ 집중호우가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남부 곳곳에 내리던 빗줄기는 다소 약해졌습니다.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고, 현재 경남 밀양, 창녕, 양산과 울산에 호우주의보만 내려져 있는데요.

특보가 내려진 지역으로는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남북의 폭이 매우 좁은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밤사이 강한 비를 뿌렸는데요.

특히 전북과 경북 남부, 경남 북부에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한때 경북 고령에서는 시간당 60㎜에 이르는 물벼락이 관측됐고, 대구와 경북 영천에서도 40㎜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밤사이에만 경산에 174㎜, 포항에 164㎜, 대구 156㎜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내일까지 장마 구름이 전국을 오르내리면서 세찬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경기 남부와 강원, 충청과 남부지방에 최대 120㎜ 이상, 서울과 인천에도 적게는 30, 많게는 80㎜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밤에 내리는 야행성 폭우를 주의해야 하는데요.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 내륙에서는 시간당 최대 50㎜의 물벼락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비는 내일 밤부터 소강에 들겠지만, 모레 다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누적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비가 연이어 내리는 만큼 산사태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집중호우 #폭우 #산사태 #기상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