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공연, 여든 간다!…풍성한 어린이 공연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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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공연, 여든 간다!…풍성한 어린이 공연 무대에

[앵커]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되죠.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어린이 공연 축제가 있는데요.

올해는 특히 아이의 성장단계에 맞춰 세분화된 공연들이 마련됐다고 합니다.

신새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무대 위 네 사람의 춤이 시작되고, 공연을 보러온 두 살 아이도, 부모도 자연스럽게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캐나다 프랑스 합작 공연인 '문제적 핑크'는 생각은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댄스 드라마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오는 18일부터 열립니다.

11편의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36개월 이하만 참여하는 영유아극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많은 예술 체험이 필요하죠. 그걸 저희는 다양한 장르로 나누어서 얘기하고요. 그런데 그것을 가장 집합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는 게 공연 예술인 것 같아요."

올해 8회를 맞는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도 오는 12일부터 시작됩니다.

3~6세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부터, 세 친구가 함께 우산도둑을 잡는 과정을 그린 연극 '우산도둑', 9살 아이 '산초'의 성장 과정을 담아낸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가 무대에 오릅니다.

"여러분, 왔어요. 왔어! / 돈키호테는 어딨지?"

35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100층짜리 집' 시리즈를 뮤지컬로 제작한 작품도 관객을 만납니다.

바다에 빠진 인형 콩이가 소녀를 만나기 위해 바다 100층짜리 집을 여행하며 펼치는 모험이 담겼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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