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인' 된 것 같아..." 또 사과 태도 논란 [앵커리포트] / YTN

  • 그저께
"내가 악성 민원인이 된 것 같았다" 최근 화성동탄경찰서에서 허위 신고로 강압 수사를 받았던 남성이, 다시 한 번 경찰서에 갔을 때 느낌을 표현한 말입니다.

이 남성, 어제 본인 유튜브에 이번에는 '무고죄 피해자'로 동탄경찰서에 갔다가, 강압수사를 진행했던 수사팀의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문제는 사과 태도였습니다.

피해자의 말을 끊기도 하고, 언짢은 표정으로 마지못해 하는 듯한 사과롤 받았다며, "솔직히 들을 가치도 없었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문득 머리를 스치는 사과가 있습니다.

얼마 전 치킨 가게에서 맥주를 붓고, 그것도 모자라 점주에 갑질을 했던 대구 중구청 공무원의 사과 모습이죠.

팔짱을 끼고 허리에 손을 올린 사과에 "이게 사과하는 자세냐"라는 2차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는데요,

마음이 전해지지 않는 사과는 안하느니만 못 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하네요.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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