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안타·최다루타 모두 새 얼굴…기록 쏟아진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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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안타·최다루타 모두 새 얼굴…기록 쏟아진 프로야구

[앵커]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KBO리그, '타고투저' 속에 전반기에만 KBO 역대 통산 1위 기록이 쏟아졌습니다.

홈런왕과 안타왕, 최다 루타 주인공이 모두 바뀌었습니다.

전반기 대기록들,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4월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최정이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승엽 감독이 10년 전 세운 기록을 깨고 새 '홈런왕'에 등극합니다.

"시즌 전부터 기록 때문에 부담을 많이 가져서 안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달성하게 돼서 너무 기분 좋고…."

올 시즌 전반기 KBO리그의 새 역사를 쓴 또 다른 주인공은 NC 다이노스 손아섭입니다.

지난달 20일 두산전에서 개인 통산 2,505번째 안타를 쳐 박용택 해설위원의 기록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왕에 올랐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언제까지 야구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처럼 응원해주시면 저 또한 항상 타석에서 최선을 다해서 투수와 싸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12일엔 KIA 최형우가 4,078루타를 달성하며 KBO 통산 '최다 루타'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KBO의 '리빙 레전드'들은 경기에 나설 때마다 자신의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롯데와 두산이 맞대결을 펼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두산 양의지와 양석환이 '더블 그랜드슬램'을 합작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에서 한 경기 두 개의 만루포가 터진 건 리그 최초.

홈팬들은 열광했습니다.

"오늘도 힘차게 외쳐라~"

쏟아지는 신기록 속에 전반기에만 역대급 관중몰이를 하고 있는 KBO리그는 올 시즌 최초의 '천만 관중' 기록을 바라봅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프로야구 #KBO리그 #기록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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