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3개월 만의 필리버스터…국민의힘, 이틀째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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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7월 4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황순욱 앵커]
앞서 저희 국회 출입 기자가 현장 모습 보여드린 것처럼 지금 국회에서는 스무 시간 넘게 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지금 국회의 본 회의장 모습인데요. 지금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 본 회의장 바깥쪽에서는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금 항의 집회를 계속 열고 있는 상황이고요. 밤샘 토론과 함께 지금 이 시각 현재 국회의 본 회의장 앞모습입니다. 피켓을 들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야당의 단독 상정에 대한 항의의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인데요. 어제 야당이 예고했던 대로 대정부 질문 돌입 전에 채 상병 특검 법안이 본 회의 안건으로 상정이 됐습니다.

법안 상정 전부터 여야의 기싸움은 아주 팽팽했는데요. 특검법이 본 회의에 상정되자마자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는 곧장 시작이 됐습니다. 어제 국회 본회의장의 모습 영상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지난 2022년이었습니다. 민주당의 검수완박법 처리 시도에 맞서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시행했었는데요. 이후에 2년 3개월 만에 다시 시행되는 필리버스터입니다. 그런데 채 상병 특검법 저지를 위해서 국민의힘이 꺼내든 카드 무제한 토론인데. 이것이 한계점이 분명합니다. 24시간이 지나면 야당이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킬 수 있어요. 다수당이니까 당연히 종결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것이 앞으로 4시간 정도 후면 종결이 가능한 것이잖아요.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필리버스터 스페인어로 해적, 도적 이런 뜻입니다. 무제한 반대 토론을 하면서 어쨌든 간에 본인 당의 입장을 충분히 국민 앞에 설명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사실 필리버스터는 정치적 행위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 앞에 당원 앞에 그 결기를 보여주는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결론은 정해져 있는 것이거든요. 특히나 이번 토론 같은 경우는 무제한 토론도 아니고 24시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로서는 사실 막연한 면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필리버스터가 시작한 지 20분도 채 되지 않아가지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입을 벌리고 조는 그런 의원들이 있다는 것을 보고 과연 국민의힘 당원들이 어떻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진정성을 확인할 것인가, 하고 의문이고요. 어찌 됐든 유상범 의원께서 국회의장과의 인사를 하지 않았던 모습. 사실 그전에 앞서서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발언도 있었습니다. 사실 그것도 미숙한 모습 중에 하나이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또 유상범 의원이 저렇게 인사를 안 하고 존경심이 없다고 하는 태도는 국민들이 보기에 도긴개긴 되는 것 밖에 안 된다. 그래서 반성해야 되는 모습 아닌가, 이런 생각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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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