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與” 발언, 박찬대 대리 사과…국민의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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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7월 4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황순욱 앵커]
국회 본회의 상황 22대 국회 첫 본 회의가 열린 그날부터 소란스러움은 시작이 됐죠. 그 시작은 김병주 의원의 발언으로 시작이 됐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었죠. 이번 22대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 여기서는 채 상병 특검법 상정과 처리 그리고 대정부 질문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었는데 이런 중요한 사안들과는 상관없는 바로 저 발언 때문에 시작부터 파행이 시작됐죠. 국민의힘은 김병주 의원의 사과를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윤리위에 제소를 하겠다, 이렇게 경고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김병주 의원은 정작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인데.

대신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리 사과를 했습니다.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바로 이 발언. 오전 최고 위원회의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생억지를 부린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본회의 열리기 직전에는 두 차례나 아까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사과를 했습니다. 아마 비난의 목소리가 많이 높아지자 태도를 바꾼 것인지 궁금하고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김 의원 본인이 직접 사과를 해야 하는데 왜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신 사과를 하나, 이 점도 지금 문제를 삼고 있죠.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그것은 너무 당연한 것 같아요. 남이 대신 사과를 합니까. 국회의원이 자기가 자기 발언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눈에 흙이 들어가도 사과할 수 없다. 저분이 저 발언이 누구를 겨냥해서 저것이 아마 국회의원들이나 국민들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니고요, 제가 보기에는 최고위원 후보로 나가셨잖아요. 이재명 대표와 그리고 이른바 개딸들이라는 분들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버릴 수가 없어요. 어떤 말이라는 것이 사석에서야 술 먹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못하겠습니까. 누구도 욕할 수 있고. 하지만 적어도 저기는 국회잖아요. 자기 동료 국회의원들한테 정신 나간, 만약에 여기 있는 우리들한테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면 저희는 가만히 있겠습니까. 펄펄 뛸 거예요. 그런데 저 웃고 있는 정신 나간 사람들 말이야, 이런 식으로 동료 의원들을 모욕한 것은 정말 국회의 품격을 바닥으로 떨어뜨린 것이고. 자기로 인해서 저렇게 국회가 파행되는데 그것은 내가 너무 과했습니다, 한 마디만 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텐데 그것을 왜 못한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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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