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앞에선 어깨동무, 뒤에선 “배신”

  • 어제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7월 3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그리고 어제 당 대표 후보자들의 국가와 당 발전을 위한 비전 발표회가 열렸죠. 여기에서 후보들 사이에 정말 견제구가 난무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들마다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에 비전 발표회 어제 영상으로 잠시 보셨는데. 당을 살릴 적임자라면서 서로 자처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각론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지만 후보들의 비전과 해법은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가열되면서 치고받는 신경전 더 세지고 있죠.

그만큼 후보들이 어제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과연 이 후보들의 표정이 어떨지, 서로에게 어떤 태도를 취할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관심사였는데 괜한 걱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다들 웃으시는데. 어떤 분들은 화기애애했다, 손을 잡고 서로 귓속말하고 질투하고 둘이서만 이야기해요, 이런 식의 분위기. 어떤 분들은 화기애애했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초등학교 반장선거 같았다고 하고요. 강전애 변호사님께서 어제 저 자리에 바로 뒷줄에 앉아 계셨다면서요? 어땠어요? 표정 하고 분위기가.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선관위 위원이어서 바로 지금 후보들 뒷줄에 앉아있었는데요. 카메라 들어오기 전까지는 사실 서로 긴장을 해있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말할 내용을 써 놓은 카드 같은 것을 혼자서 보면서 조금 뒷모습만 봐도 뒤통수가 떨리는 것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네 분이 모두 다 아마도 어제가 첫 번째 행사여서 그렇게 떨렸던 것으로 보이는데. 카메라 들어오니까 저렇게 화기애애한 모습 보여주셨던 것이 인상적이었고. 어제 행사에서는 어제 아침에 비가 굉장히 많이 왔어요. 저희 강서구에 있는 행사장이었는데 그 앞에 지지자분들이 굉장히 많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네 분 캠프에서 다 이제 많이들 나오셨는데 기억이 나는 것은 이것이 바깥에 건물 바깥에 계신 분들께서 환호하고 이런 목소리가 행사장 안에까지 들어왔었거든요.

네 분 모두 지지자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한동훈 후보가 본인이 5분간 이제 연설을 하는 동안에 그때 바깥에서 한동훈, 한동훈, 이렇게 하는 목소리가 안쪽으로 들어왔었습니다. 아마도 나머지 세 분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치 경력이 오래됐지만 한동훈 후보는 PT를 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처음이어서 긴장되는 부분들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지지자분들의 연호가 아니었나 싶은데. 이런 것들이 흥행이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이 저희 선관위원들은 내심 미소를 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선관위원의 개인적인 판단으로 이야기를 제가 들어봤고요. 왜냐하면 어제 다른 패널은 원희룡 후보가 제일 세련됐다고 평가하고 한동훈 후보가 약간 틀에 박힌 발표였다, 이렇게 평가하는 분들도 있고 서로 엇갈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개인 의견으로 이야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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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