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2차 베이비부머' 은퇴 물결...경제 충격파 / YTN

■ 진행 : 이하린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최아영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차 베이비부머세대 은퇴가 어느 정도길래 경제에 충격을 준다는 건가요?

[기자]
우선 그래픽 먼저 같이 보시겠는데요. 연령별 인구수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우뚝 솟은 봉우리 2개가 보이실 텐데 오른쪽에 있는 60에서 70 사이에 있는 그래프가 1차 베이비부머 세대거든요. 지난해까지 모두 법정 은퇴연령인 60세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그래프가 바로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인데 무려 945만 명이거든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은 세대예요. 이 세대가 올해부터 앞으로 11년 동안 차례로 정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우리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이들이 은퇴를 맞이하게 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러면 어느 정도인 거예요?

[기자]
그래서 한국은행이 먼저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경제성장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을 해 봤거든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연간 0.33%포인트 정도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을 했고요.

그런데 이보다 인구수가 더 많은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하게 되면 올해부터 앞으로 11년 동안 경제성장률이 연간 0.38% 정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사실 요즘 60살이면 청춘이잖아요, 요즘 기준으로. 일을 계속한다면 경제성장률 하락도 막을 수 있을 텐데 방법이 없을까요?

[기자]
한국은행도 그래서 그 부분을 분석했는데요.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용률을 높이면 적어도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경제성장률 하락은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정년 연장 등 60대 고용이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에는 경제성장률 하락을 0.16%포인트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을 했는데요. 조사 담당자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호 / 한국은행 조사총괄팀 과장 : 현재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는 고령층 고용 연장 제도와 관련된 사회적 합의를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2차 베이비부머의 계속 근로에 따른 소득 불확실성 완화에 더해 자산 유동...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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