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해병수사 외압 의혹' 충돌…여 당권주자들 비방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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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해병수사 외압 의혹' 충돌…여 당권주자들 비방전 가열


여야가 개원 후 처음 열린 국회 운영위에서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여야의 충돌은 오늘 열리는 대정부질문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여당 전대 주자들이 비전 발표를 위해 오늘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여야가 국회 운영위 현안질의에서 격돌했습니다. 시작부터 치열한 기싸움에 들어간 여야, 시작부터 삿대질과 설전을 거듭했고요. 거친 막말이 오간 끝에 회의 정회가 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는데요 첫 현안질의부터 분위기가 상당히 거칠었거든요. 먼저 어제 운영위 현안질의, 어떻게 보셨습니까?

야당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의혹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대통령 격노설'부터 '대통령실 유선전화' 사용주체를 놓고 설전을 벌였고요. 답변자로 나온 대통령실 인사들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 전면 부인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런 가운데 답변자로 나선 정진석 비서실장, 야당이 추진하는 '해병특검법'에 대해 "위헌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법안은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사용하지 않는게 직무유기"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사실상 다시 '거부권 정국'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 건데요. 이런 정 실장의 입장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어제 운영위에서는 문제가 된 김여사의 명품백이 대통령실 청사에 있다는 사실도 처음 공개가 됐는데요. 청사에 보관된 이유에 대해 정진석 실장은 대통령 기록물 여부에 대한 판단 시기가 오지 않아, 판단하지 않았다고 했거든요. 하지만 앞서 권익위가 명품백은 김 여사에 대한 선물은 대통령기록물이기 때문에 청탁금지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힌바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대통령실은 기록물이라고 판단하지 않는 걸까요?

오늘부터 사흘간, 22대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이 시작됩니다. 첫날인 오늘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로, 한덕수 총리와 신원식 장관 등의 출석이 예정돼 있고요. 민주당은 질의자로 박범계, 전현희, 김병주 등 법조인과 군 출신 의원을 전면 배치했습니다. 어떤 이슈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세요?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이 끝난 후 해병대원 특검법과 방송4법을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에 부치고, 김홍일 방통위원장의 탄핵소추안도 보고할 예정이었죠. 그런데 조금 전 김 위원장이 탄핵 보고를 앞두고 자진사퇴 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보시나요?

해병대원 특검법과 방송4법의 경우엔 우원식 의장의 결단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일단 여당은 안건이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와 대통령 거부권 제안 등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진행 중인 대정부질문은 파행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대통령실이 박근혜 정부 당시 폐지됐던 정무장관을 11년 만에 부활시켰습니다. "국회와 정부의 실질적인 소통"을 위한 신설이라고 하는데,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국민의힘 전대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세 후보의 한동훈 후보를 향한 비판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배신의 정치'에 이어 이번엔 한동훈에 대한 우려 증세를 나타내는 "우한증" "민주 당원이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건데요. 한 후보도 '공포 마케팅'을 한다며 반격 중입니다. 격해지는 후보간 충돌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이러다 보니, 정작 후보 간 비전이나 정책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모든 당권주자들이 처음으로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는 '비전 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상호 비방전이 치열한 가운데, 처음으로 당권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거든요. 당심을 사로잡을 깜짝 공약이 나올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재명 전 대표가 "시도 때도 없는 문자와 전화는 격려가 아니라 고통"이라며 전화와 문자 메시지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강성 지지층의 행태를 지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이런 문자 폭탄을 잘못된 행태라고 지적하면서도 "신경 안쓰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던 반응과는 좀 차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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