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도 장마 시작..."반지하 주민 등 사전 대피"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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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수도권에도 강한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반지하 등 위험한 곳에 사는 주민들은 사전에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잠수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네, 지금도 비가 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한강 잠수교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은 다소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잠수교 수위는 현재 3.6m 정도로, 차와 사람 모두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보행자 통행이 금지되는 5.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밤사이 계속 비가 내리면서 물 높이가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어제(29일) 0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서울 70.4㎜, 인천엔 62㎜ 정도 비가 내리는 등 수도권도 본격적인 장마 전선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도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호우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는데요.

오늘 아침 6시까지,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부산과 충북 옥천, 경남 통영에서 31명이 임시 대피했고, 2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다만 전국 국립공원 20곳 출입이 통제됐고, 각 지자체의 둔치 주차장이나 하천 주변 도로·지하차도 등 모두 689곳이 현재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중대본은 또, 반지하 주택 등에 거주하는 취약계층들은 대피 도우미와 협력해 사전에 대피시키도록 각 지자체에 지시했습니다.

또 산이나 급경사처럼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은 사전에 살펴 선제적으로 통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계곡과 저지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비가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 뉴스와 재난 알림 문자 계속 확인하시면서 하천 근처 등 위험한 곳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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