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사기 기승에 '당근'이 꺼내 든 카드는?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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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입니다.

'사기 기승에 '당근'이 꺼내 든 카드는?'이네요.

당근이면 중고거래 플랫폼을 말하는 거죠?

[기자]
네, 동네 직거래 중심의 중고거래 플랫폼인데요.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는 3,600만 명에 달합니다.

이 정도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용해 봤을 텐데요.

문제는 사기 거래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그동안 당근의 강점으로 꼽힌 게 기존 플랫폼인 중고나라보다 사기 거래가 적었다는 건데요.

저도 이런 이유로 아기 전집같이 가격대가 있는 물건을 살 때는 당근을 이용해왔거든요.

'매너온도'라는 게 있는데, 이 온도가 높으면 믿을 수 있는 판매자구나 하고, 물건값부터 먼저 이체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저처럼 이렇게 믿고 거래했다가 사기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당근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고요?

[기자]
네,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금융위원회에 개인 중고거래 때 카드 결제를 허용해달라고 신청했는데요.

금융당국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음 달 중으로 신청을 승인해 신용카드 거래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용카드 거래가 어떻게 사기 피해를 줄이는 거죠?

[기자]
현재 당근에서는 현금으로 거래가 이뤄지거든요.

만나서 현금을 직접 건네는 경우도 있지만, 미리 계좌이체를 하고 물건을 받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입금이 확인되면 문 앞이나 특정 장소에 물건을 내어두는 '문고리' 거래나 택배 거래가 여기에 해당하는데요.

이를 노린 사기가 많거든요.

그러니 카드 결제가 가능해지면 이런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되는 거죠.

당근에서 구축해놓은 당근페이를 통해 카드 결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데요.

쉽게 설명하면, 구매자가 앱에 카드를 등록해 물건값을 결제하면 이후 당근에서 이 금액을 판매자에게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네이버페이의 '안심결제'와 같은 건데요.

물건에 문제가 있거나 실제로 물건을 받지 못해 구매자가 환불을 요청하면 판매자는 돈을 못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사기 피해도 막고 또 이용자 입장에서는 결제도 편리해집니다.


그럼 언제부터 카드 거래가 가능해지는 거죠?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금융위는... (중략)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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