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센강에서 대변 보자" [앵커리포트] / YTN

  • 그저께
프랑스의 상징 파리 센강에 대변을 보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 기간 센강에서는 철인 3종 수영 종목과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스위밍이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센강 수질이 나빠 선수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나오면서 파리 정부는 수질 정화 사업에 1조 8천억 원 넘는 돈을 들였는데요,

그럼에도 논란이 누그러들지 않자 마크롱 대통령과 이달고 파리 시장이 센강이 깨끗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직접 수영을 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바로 이때 온라인에 "센강에서 대변을 본다"라는 뜻의 해시태그가 달린 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사이트에서는 "그들이 우리를 변 속으로 빠뜨렸고, 이제는 그들이 우리가 싼 변 맛을 봐야 한다"면서 언제 배변을 해야 파리 시장이 수영하는 시각에 오물이 중심부로 도달하는지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 사이트를 만든 프로그래머는 정부와 파리시가 올림픽에만 신경 쓰느라 다른 사회 문제는 외면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 밖에도 올림픽 개최를 달가워 않는 파리 시민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는 SNS를 통해 치솟는 물가와 테러 우려를 들며 올림픽 보이콧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안방 손님들이 거부하고 있는 파리올림픽.

세계인들의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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