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35도 안팎 폭염 다시 시작…장마전선 북상 가능성

[앵커]

전국적으로 날이 다시 더워졌습니다.

일부 경기와 남부 지방에 폭염 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주중에는 올여름 장마도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에 누그러졌던 더위가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속초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4.1도, 강릉도 33.5도를 기록해 강원 동해안이 특히 뜨거웠습니다.

서울도 30도를 웃돌았는데 습도가 낮아 체감온도가 크게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체감하는 더위는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겠습니다.

대구와 부산 등 영남과 전남, 일부 경기 남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예상돼 폭염주의보가 발표됐습니다.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에 따뜻한 공기가 더해져, 18일(화)부터 낮 기온은 더욱 오르겠습니다"

여름철 많은 비를 뿌리는 장마 구름은 서서히 북상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강한 비를 품은 정체전선이 현재 한반도 남쪽 먼바다에 자리해 있는데, 점차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장 제주도는 주 중반부터 비가 이어지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도 흐린 날씨가 길게 예보됐습니다.

올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강할 걸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통상 장마철인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의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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